[현장영상+] 尹, "전례없는 이상기후에 지금까지 방식으로 대응 불가" / YTN

2023-07-18 1,740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와 순방을 주제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큰 가운데 공무원들의 분발과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6박 8일간의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부처별 후속조치 이행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회의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29회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순방기간 동안 실시간으로 상황을 챙기고, 어제는 중대본 점검회의 직후 경북 예천의 산사태 피해 현장과 이재민 시설을 방문했습니다만, 대통령으로서 매우 마음이 무겁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복구 지원계획을 논의합니다.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구조와 복구 작업,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예천의 산사태 피해 현장에 가보니 약 2주일간 쉴새 없는 집중호우로 산 전체가 빗물을 머금다 한계에 이르자 산 상단 부분의 토사가 붕괴되며 수백개의 바위들이 고목을 덮치고 수 킬로미터 떨어진 마을로 쓸려 내려와 일어난 산사태였습니다.

수 킬로 떨어진 마을로 굴러 내려온 바위들 중에는 수백 톤에 달하는 엄청난 것들이 많았습니다. 수마의 위력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종류의 산사태였습니다. 저 역시 이런 산의 붕괴는 처음 보았습니다.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 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천재지변 양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틀간 4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인도에는 45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반면에 미국과 유럽 곳곳은 이상 폭염에 시달리고 있고, 캐나다 동부는 역대급 산불이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이미 평년 장마철 강수량의 145%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전례없는 이상기후에 지금까지 해 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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